'尹정부 안보실 2인자' 임종득, 해병특검 현역의원 '1호 소환'…'수사외압' 윗선 규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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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 13:00:54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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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격노설' 불참했지만, 8월 2일 '기록 회수' 당일 핵심 관계자들과 긴밀 통화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특검, 尹 지시 여부 등 '윗선 개입' 집중 추궁
'보고 배석' 전하규 대변인도 2차 소환…특검, '수사외압' 퍼즐 맞추기 총력
▲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논란 당시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이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하고 있다. 2025.8.12 (사진=연합뉴스)

 

순직해병 특검의 칼날이 마침내 국회로 향했다.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12일, 윤석열 정부 시절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 출범 이후 현역 의원이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VIP 격노설'에서 시작된 수사외압 의혹의 '윗선'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VIP 격노' 회의엔 불참, '기록 회수' 당일엔 '긴밀 통화'


임종득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분경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사건 기록 회수를 지시했는지', '윤석열이 직접 지시했는지'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임 의원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터져 나온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는 개인 휴가로 불참했다. 하지만 그는 해병대 수사단이 사건 기록을 경찰에 이첩했던 바로 그날, 즉 2023년 8월 2일에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등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특검은 임 의원이 'VIP 격노' 회의 이후 대통령실의 입장을 국방부와 해병대에 전달하고, 사건 기록 회수 과정 전반에 깊숙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검은 이날 조사를 통해 당시 통화 내용과 함께 '윗선'인 윤석열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장관 보고 배석' 전하규도 2차 소환…'퍼즐 맞추기' 총력


같은 날, 특검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지난 5일 13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지 일주일 만이다.


전 대변인은 2023년 7월 30일, 해병대 수사단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사건을 처음 보고하는 자리에 배석했던 핵심 인물이다. 특검은 전 대변인을 상대로 장관 보고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이후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경위, 그리고 국방부 내부에서 작성된 '괴문서'의 배포 경위 등을 추가로 확인하며, 수사외압의 전체적인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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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2

  • 밤바다님 2025-08-12 20:35:06
    술뚱내란외환수괴자부부는 어차피 빼박으로 구속과 처벌은 정해진 수순이니
    임종득도 다른 자들처럼 진실을 폭로하고 술뚱부부와 손절하는 것이 좋을 거다
  • 깜장왕눈이 님 2025-08-12 13:07:08
    내란좀비 곳곳에 숨어 있구나. 굥거니가 이 놈들의 정체를 다 탄로시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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