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제기, 검찰개혁까지...40여 년 정치 여정 공개.
"배제가 아닌 통합으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민주당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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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30일 시사타파TV에서 이종원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최민희 의원이 자신의 40여 년 정치 인생과 민주주의 철학을 이야기하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민주화운동부터 시민운동, 국회의원 활동, 언론·검찰개혁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삶을 돌아보며 "당원이 중심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사타파TV가 30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 의원은 자신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정치인으로 고(故) 이해찬 전 대표를 꼽았다.
그는 1980년 서울역 회군 당시 처음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났고, 이후 1987년 6월 민주항쟁에서는 민주화운동 현장을 취재하며 함께했다며 "그때부터 민주주의의 길을 배웠다"고 회고했다.
최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에게서 배운 가장 큰 가르침으로 '정치인의 자세'를 꼽았다.
그는 "정치인은 커다란 유리 대롱 속에서 사는 사람이다. 모든 행동이 국민에게 공개된다는 마음으로 투명하고 정직해야 한다는 말을 가장 깊이 새기고 있다"며 "그 정신이 지금까지 정치의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최 의원은 자신을 '민주당주의자'라고 표현하며 "민주당이 없었다면 정권교체도, 민주주의의 발전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만들어온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원 중심의 국민주권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해찬 정신"이고 "총재 한 사람이 이끄는 정당이 아니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민주당 내부 상황에 대해서는 "새로운 세력이 들어오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과거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들을 부정하거나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DJ를 사랑했던 사람들, 노무현 대통령을 지켰던 사람들, 문재인 정부를 함께 만든 사람들 모두가 지금의 민주당을 만든 주역"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힘도 결국 그 모든 민주 세력이 함께할 때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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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권리당원 제도 도입…당원 민주주의 기반 마련
최 의원은 문재인 당대표 시절 자신이 추진했던 온라인 권리당원 제도를 가장 의미 있는 당 혁신 가운데 하나로 소개했다.
그는 "과거에는 정당 가입을 위해 지역위원회를 찾아가 신분증을 제출해야 했지만, 온라인 본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누구나 쉽게 입당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제도가 지금의 권리당원 중심 민주당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단초를 밝히다
국회의원 시절 의정활동도 소개했다.
최 의원은 2014년 청와대 제2부속실의 고가 필라테스 장비와 윤전추 행정관 문제를 추적하면서 결과적으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실마리를 처음 드러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여권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중단을 권유받았지만 "국회의원이 자료를 갖고도 공개하지 않는다면 존재 이유가 없다"는 생각으로 폭로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후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와 국정농단 진상 규명의 출발점이 됐다고 회고했다.
"8년 정치 공백도 민주주의를 위한 시간"
최 의원은 피선거권 박탈로 약 8년 동안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던 시절도 언급했다.
그는 "정치인이 낙선하면 세상에서 제외된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면서도 "그 시간을 통해 광장의 시민들과 더 가까워졌고 오히려 정치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힘든 경험이 있었기에 다른 사람들의 억울함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민주주의는 국민이 만들고, 민주당은 당원이 만든다"며 "최고위원이 된다면 이해찬 정신을 이어 당원 중심의 민주당,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전국 순회 경선이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17일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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