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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임시 전당대회. 당원들에 인사하는 추미애 의원 2025.8.2 (사진=박성규 시사타파뉴스 기자) |
'차명주식거래'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이춘석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제명'이라는 초강수 징계를 결정했다. 정청래 신임 대표는 "국민께 송구하다"며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고,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는 검찰개혁의 상징적 인물인 6선의 추미애 의원을 내정하며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정청래 "이춘석 제명…주식 장난치면 패가망신"
정청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탈당한 이춘석 의원에 대해 "당규에 따라 제명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징계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탈당했기 때문에, 당규에 따라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당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간 패가망신한다'는 기조대로,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정하게 엄단하고 기강을 확실히 잡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후임 법사위원장에 '검찰개혁' 추미애 내정
한편, 이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회 법사위원장에는 추미애 의원이 내정됐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비상한 상황인 만큼, 검찰개혁을 차질 없이 이끌 수 있는 가장 노련한 분"이라며 추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6선의 추미애 의원은 당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특히 법무부 장관 시절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과 대립하며 검찰개혁을 주도한 인물이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교체를 통해 검찰개혁의 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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