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계엄 사과 공방은 허수아비… 윤석열과 단절은 상수”

  • -
  • +
  • 인쇄
2025-12-01 10:39:36
이종원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75391359203
▲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피날레 유세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2025.6.2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어지는 ‘사과 공방’과 ‘당원게시판(당게) 논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이미 사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아직도 놓지 못하고 있다”며 장동혁 지도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서 “계엄 사과를 하느냐 마느냐는 피상적인 논쟁일 뿐”이라며 “윤석열은 내란죄 재판 결과에 따라 책임을 피할 수 없고, 그와의 단절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시절 자신이 ‘전광석화처럼 잘려나갔다’고 언급하며 “그토록 기록말살형을 내리던 당이 계엄 1년이 지난 지금도 윤석열을 붙잡고 있다니 피로감이 든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 가족 계정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당게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큰 흐름에서 민심에 역행한 사람들이 작은 허물을 들어 공격하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당권파가 사안을 과장해 정적 제거에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게 논란은 드루킹처럼 여론 전체를 조작한 것도 아니고, 혜경궁김씨 사건처럼 특정 정치인과 유가족을 모욕한 수준에 가깝다”며 “그저 성격이나 취미가 독특한 사람의 기행 정도로 볼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누가 방구석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욕하는 글을 올린들 여론에 영향도 없었다”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내부 권력투쟁 도구로 이슈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과의 관계를 빨리 정리하고, 수준 낮은 헤게모니 싸움을 끝내야 한다”며 “그래야 야권이 이재명 정부와 경쟁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5-12-01 11:04:11
    이 놈은 누규!!!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