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반출 장면 포착됐는데도 선관위 "반출 물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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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7 16:59:23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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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이 가져간 상자는 무엇? 어디로?
▲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횡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직후 계엄군이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들이닥친 것과 관련해 선관위 측은 ‘반출 물품은 없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선관위에 들어갔던 계엄군이 박스를 들고 나오는 장면이 포착돼 선관위의 설명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

선관위는 6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긴급 회의를 연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약 300명의 계엄군이 선관위 청사 등에 진입했다. 계엄군은 야간 당직자 등 5명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청사 출입통제 및 경계작전을 실시하는 등 3시간20분쯤 선관위 과천청사를 점거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현재까지 계엄군의 내부자료 반출은 없었지만 추후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확인 및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중앙선관위는 대한민국 헌법 제114조에 따라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및 정당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설치된 헌법상 독립기관”이라며 “헌법상 독립기관인 중앙선관위에 대한 이 같은 계엄군의 점거 행위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가 없는 명백한 위헌·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선관위의 ‘반출 물품이 없었다’는 설명과는 달리 당시 계엄군이 선관위에서 나오는 영상에는 계엄군이 어른 몸집만한 박스를 들고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박스는 검은색 테이프로 두세차례 감긴 상태에서 운반됐다.

한편 계엄군은 지난 3일 밤 중앙선관위 과천 청사를 점거하면서 정보관리국에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관리국은 선거 정보 등과 관련된 자료와 서버를 관리하는 곳인데 일부 보수 단체 등은 올해 4월 국회의원 선거가 조작됐다며 정보관리국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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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깜장왕눈이 님 2024-12-09 16:20:33
    선관위도 한통속 인가!!!
  • 밤바다님 2024-12-08 08:37:12
    선관위 금방 뽀록날 뻥카를 왜 날림???
    어찌보면 선관위도 친위 쿠데타의 피해기관 아닌가???
    설마 쿠데타에 동조???
  • WINWIN님 2024-12-07 19:21:24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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