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홍 격화...쇄신파 "지도부 총사퇴" vs 장동혁 "해당행위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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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10:00:32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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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초·재선 모임 '대안과 미래' 조찬 모임. 2026.6.25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쇄신파 의원들이 지도부 총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한 데 이어 장동혁 대표는 해당행위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가능성을 시사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 회동을 열고 장동혁 대표의 자진 사퇴와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모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당의 미래를 위해 장 대표가 스스로 사퇴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들도 결단해 당의 혼란을 조기에 매듭짓고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원내대표와 중진들도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도부 전반의 결단을 요구했다.

쇄신파는 장 대표가 전날 재선거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이미 의원총회에서 총의가 모인 사안을 대표가 독단적으로 뒤집으려 한 것은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표를 포함한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비밀투표로 의원들의 총의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건강 악화로 엿새 동안 입원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병원 퇴원 뒤 국회에서 첫 공식 일정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6.24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장동혁 대표는 26일 매일신문 유튜브 인터뷰에서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장 대표는 "당대표 사퇴 요구는 작년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반복되는 월례행사 같은 것"이라며 "오일장 장날만 되면 오는 약장수처럼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위원회에 접수된 징계 요구와 관련해 "어떤 결론이든 답할 때가 됐다"며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해당행위 논란과 이후 접수된 징계 요청에 대해 이제는 결론을 내릴 시점"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특별한 이유 없이 당을 흔드는 것이 쇄신인 것처럼 받아들여져 왔지만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오히려 지도부가 가는 방향이 국민 여론과 당원의 민심에 부합하는데 이를 흔드는 것이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과 양향자 최고위원의 지도부 총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다 같이 사퇴하자는 것은 목적이 뚜렷하다"며 "지도부다운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당 안팎에서는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쇄신파와 이를 '해당행위'로 규정한 장 대표가 정면 충돌하면서 국민의힘 내홍이 더욱 격화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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