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TV "민주당 코어는 인물이 아닌 개혁을 선택해온 전통 지지층" 주장.
'코어 지지층' 정의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 논쟁이 당권 경쟁과 맞물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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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조정식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미국 방문을 마친 뒤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2026.6.27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유시민 작가의 '코어 지지층 이탈' 진단에 대해 "코어 지지층은 어려울수록 대통령을 지키는 지지층"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시사타파TV 이종원 PD는 "민주당의 코어 지지층은 특정 정치인을 무조건 옹호하는 세력이 아니라 개혁을 기준으로 정치인을 선택해 온 전통적 개혁세력"이라고 맞받았다.
송 의원은 27일 닷새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시민 작가의 최근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유시민 작가께서 지지층을 A·B·C 그룹으로 나누며 B그룹, 이른바 '뉴이재명' 지지층은 이해관계에 따라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등을 돌릴 사람들이라고 평가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코어 지지층은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리지 않고 대통령을 지키며 힘을 모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함께 버티는 것이 진정한 핵심 지지층"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유시민 작가가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 지지층을 가치지향형(A그룹), 이해관계형(B그룹), 혼합형(C그룹)으로 구분하며 A그룹을 민주당의 전통적 코어 지지층으로, B그룹을 이른바 '뉴이재명' 지지층으로 설명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시사타파TV 이종원 PD는 같은 날 방송에서 "송영길 의원이 말하는 코어 지지층과 유시민 작가가 말하는 코어 지지층은 개념 자체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PD는 "민주당의 코어 지지층은 오래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해서 코어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은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등 개혁을 추진하는 정치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낙연이 민주당의 주류였음에도 이재명을 선택한 이유도 이재명이 더 개혁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 코어 지지층은 특정 계파가 아니라 개혁을 선택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코어 지지층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유 역시 대통령 개인을 버려서가 아니라 검찰개혁 등 핵심 개혁 과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코어 지지층은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지키는 집단이 아니라 개혁이 후퇴할 때 가장 먼저 비판하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 PD는 유시민 작가가 제시한 '증축과 재건축' 비유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기초공사인 개혁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연 확장과 중도 영입부터 추진하는 것은 토목공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인테리어부터 하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당대표는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아니라 개혁과 민생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누가 당대표가 되든 대통령을 지키는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 대통령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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