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하면 되는 거였구나"...박근혜 재평가? 尹 버티기에 '조롱 밈'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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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5 09:46:43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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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불법 계엄과 체포 거부 등에 대한 조롱 밈 (커뮤니티 캡처)

 

지난 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냥 거부하면 되는 거였구나’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사진 아래에는 “진작 말해주지 시X”이라는 짧은 문장이 더해졌다.

체포영장이 집행됐음에도 이른바 ‘버티기’로 집행을 무산시킨 윤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과거 박 전 대통령은 순순히 영장 집행에 응한 점을 비교한 밈이다.

누리꾼들은 “박근혜가 모범 대통령으로 보일 정도라니”, “그나마 박근혜는 법을 만만하게 보진 않았던 것인가”, “박근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을 재평가할 일이 생기네”, “박근혜도 참 불쌍하다. 내가 ‘박사모’랑 똑같은 소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최서원이 억울하다고 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엔 윤 대통령을 풍자하는 각종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윤석열 불법 계엄과 체포 거부 등에 대한 조롱 밈 (커뮤니티 캡처)
▲ 윤석열 불법 계엄과 체포 거부 등에 대한 조롱 밈 (커뮤니티 캡처)

 

당시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과 마주 보고 앉아 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박 전 대통령은 “나도 (계엄은) 생각만 했어”라는 대사가 적혀 있었다.

 

▲ 윤석열 불법 계엄과 체포 거부 등에 대한 조롱 밈 (커뮤니티 캡처)

 

또 박 전 대통령이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키며 윤 대통령에게 “저기가 서울 구치소예요”라고 알려주는 풍자물도 있었다.
 

▲ 윤석열 불법 계엄과 체포 거부 등에 대한 조롱 밈 (커뮤니티 캡처)
▲ 집회 현수막으로 탄생한 윤석열 탄핵 풍자 밈 (사진=시사타파뉴스 박성규 기자)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파면되기 전 검찰 수사와 헌법재판소 출석은 모두 거부했으나,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이후에는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 집행에는 응했다.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과거 노태우·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퇴임 이후 구속됐고, 발부된 영장 집행에는 저항하지 않았다.

그러나 윤석열 측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불법이자 무효라며 “법을 준수해 업무를 진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헌정사상 초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부터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졌다. 윤석열이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조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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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개테라테내스퇄님 2025-01-18 08:15:44
    이런국민을 개무시한댓가
    너만을위해서
    가니만을위해서
    토리만을위해서
    개만도못한서민아니천민들은 그저니가불쌍하단다.
    현장에서보고느낀건데 뽀옹한 좀비들갔더라.눈탱아리가 왼존마탱이가보이구.
  • WINWIN님 2025-01-05 19:47:35
    역시 해학의 민족 ㅍㅎㅎㅎ
  • 밤바다님 2025-01-05 10:20:11
    술뚱은 악마 김거니귀신이 꼼짝 못하게 하고 있으니 거니귀신이랑 세트로 잡아 가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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