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동맹국 동시 압박..."중국 협조 없으면 정상회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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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6 10:30:29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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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보호 작전에 중국 참여 압박…“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
나토 동맹국에도 군사 협력 요구…중동 전쟁 속 글로벌 긴장 확대
이란 “휴전·협상 요청한 적 없다”…미국 주장 정면 반박
▲ 미중 정상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안전 확보 문제를 두고 중국의 협조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의 약 90%를 얻고 있다”며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보호 작전에 중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2주는 긴 시간”이라며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보호 작전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정상회담 일정이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주요 국가를 언급하며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혜택을 받는 국가들이 그곳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향한 압박도 이어졌다. 그는 “응답이 없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나토의 미래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맹국의 군사적 협력을 촉구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16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엇갈린 발언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 차원에서 이란과 대화 중이지만 그들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CBS 인터뷰에서 “우리는 휴전이나 협상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필요하다면 장기전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전쟁은 불법적인 전쟁이며 승리할 수 없는 전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해협을 폐쇄하지 않았다”며 일부 국가 선박의 통과는 허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면서 국제 유가와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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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3-16 10:44:56
    이 자슥 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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