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단일화엔 “쉽지 않다”...부정적 전망
'명청 갈등'이란 말이 안 나오도록 해야"...지도부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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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당 대표가 20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을 찾아 고남석 시당위원장에게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된 송영길이 공천 과정을 두고 “정청래 대표가 줬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선을 그으면서 당내 미묘한 긴장이 감지되고 있다. 공천 수혜를 입은 상황에서 지도부 책임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자, 정치적 의도와 향후 당권 행보를 둘러싼 해석도 이어지고 있다.
송영길은 29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정청래 대표가 공천을 줬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며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을 강조한 만큼 공천은 당원 뜻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양이든 연수든 인천 안에 있어야 한다는 당원 뜻이 있었고, 이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 형태로 최종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이를 ‘당원 뜻’으로 환원한 발언은 책임을 회피하는 논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송영길은 “집권 1년도 안 돼 ‘명청 갈등’ 프레임이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런 말이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단순한 갈등 자제 요청을 넘어, 갈등 상황의 책임이 현 지도부에 있다는 취지로도 읽힌다. 공천 과정에서 정청래 대표의 역할을 부정한 데 이어 ‘갈등 자체가 발생한 것’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결과적으로 지도부의 정치적 관리 능력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복당 이후 전략공천까지 받은 인사가 공천 책임은 부정하고, 갈등 책임은 지도부에 돌리는 모양새”라며 “사실상 거리두기를 넘어 정치적 견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평가도 제기된다.
송영길의 발언은 향후 당권 도전 가능성과도 맞물린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국정 전반을 논의하고 역할을 고민하겠다”며 향후 정치적 역할 확대를 시사했다. 이는 단순한 후보 활동을 넘어 당내 영향력 회복과 재편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평택을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송영길은 “지금은 단일화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며, 최소 보름 이상 각개 약진이 필요하다”며 “세 후보 분열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상황이 아닌 이상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억지 합당보다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선거제 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단순한 원론적 입장이라기보다, 당 지도부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향후 주도권 경쟁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복당 이후 빠르게 정치 전면에 복귀한 송영길이 공천 논란을 계기로 독자적 정치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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