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투표" 플라톤 인용
국민의힘 "갈라치기" 반발…정치권 공방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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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 중 기표 도장 관련 문의를 하고 있다. 2026.5.29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다시 한번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번 발언은 지난달 31일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플라톤의 경구를 인용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선출된 공직자가 충직한 머슴이 될지,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지배자가 될지는 주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며 유권자의 한 표가 정치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번 메시지가 지방선거 막판 지지층뿐 아니라 정치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특정 정치세력을 적대적 대상으로 규정하는 듯한 발언"이라며 "국민 통합의 책무를 저버린 처사"라고 비판했다.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후보도 "최악의 저질정치가 무엇인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을 겨냥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단순한 투표 독려를 넘어 지방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 종료 직후인 오후 6시에 발표된다.
정치권은 이번 선거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에 대한 첫 전국 단위 민심 평가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최종 투표율과 개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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