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9차 대회: 김정은 재추대, 대외 메시지 침묵…김여정 승진

  • -
  • +
  • 인쇄
2026-02-24 10:00:20
시사타파뉴스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73669020894
김정은, 노동당 9차 대회서 총비서 재추대...대남·대미 언급은 ‘0’
5개년 계획 ‘안정공고화·질적 발전’ 단계로 규정, 내부 기강 강조
김여정 부장 승진·정치국 후보위원 복귀...권력 내 입지 강화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제9차 대회 5일회의가 23일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2026.2.4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제9차 대회가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총비서로 재추대됐지만, 대남·대미 메시지는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경제 계획과 내부 기강 문제를 중심으로 한 ‘대내용 메시지’에 집중했다.

24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 열린 당 대회 5일차 회의 ‘결론’에서 “그 어떤 도전도, 그 어떤 정세 변화도 우리의 전진을 지체시킬 수도, 막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시작되는 5년간의 투쟁도 전적으로 우리의 주체적 역량, 우리 인민의 힘에 의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의 ‘결론’은 약 4천 자 분량으로, 경제 안정과 발전 전략, 내부 기강 확립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한국이나 미국을 직접 언급한 대목은 없었다. 노동당 9차 대회 개회 이후 닷새간의 보도에서도 대남·대미 정책 방향과 관련한 메시지는 등장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5개년 계획을 “경제 안정공고화 단계, 점진적 질적 발전 단계”로 규정했다. 이는 2021년 8차 대회 당시 제시한 ‘정비·보강 전략’보다 진전된 표현으로, 지난 5년간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는 내부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 발전 사업과 관련해 “현대적 생산기지와 봉사기지를 새로 꾸려준 지 1년도 못 돼 관리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는 극도의 태만과 무책임성이 나타난다”고 지적하며 내부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제공=연합뉴스)

한편 김 총비서 주재로 열린 당 중앙위원회 9기 1차 전원회의에서는 당 지도부 재편이 이뤄졌다. 김여정은 기존 ‘부부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했고, 정치국 후보위원에 1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당내 위상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 총비서를 포함해 박태성, 조용원, 김재룡, 리일환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군부를 대표하는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점도 주목된다.

대외 메시지가 의도적으로 배제된 가운데, 향후 채택될 5개년 계획 결정서에 대남·대미 노선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2-24 10:10:35
    남북, 북미 대화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군. 평화의 길이 꼭 열리기를...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