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피’ 돌파 후 34일 만...1000단위 상승 최단 기록
반도체 대형주 급등·상법 개정 기대감이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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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가 장중 6,000을 넘어선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06포인트(0.89%) 오른 6,022.70로 개장해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2026.2.25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월 장중 5000선을 넘은 이후 불과 34일 만이다.
전날 5969.64로 마감한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53.06포인트(0.89%) 오른 6022.70으로 출발했다. 1000포인트 단위가 바뀌는 데 걸린 시간으로는 역대 가장 짧은 기록이다.
코스피는 지난해 6월 3000선을 돌파한 뒤 약 250일 만에 지수를 두 배로 키웠다. 4000선에서 5000선까지 약 3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역대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1989년 1000포인트, 2007년 2000포인트, 2021년 3000포인트를 차례로 돌파했다. 이어 2025년 10월 4000선, 2026년 1월 5000선을 넘은 데 이어 이날 6000선에 도달했다.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반도체 대형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20만원, 100만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66% 넘게, SK하이닉스는 54% 이상 급등했다. 두 기업(삼성전자 우선주 포함)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2000조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 추진 기대감으로 금융·보험·증권·지주사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유통 등 내수주도 실적 개선 기대에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 폭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대형 수출주 실적과 정책 모멘텀이 당분간 지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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