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 히노키탕·다다미방 설치...국민 혈세로 사유화, 눈 감아준 감사원

  • -
  • +
  • 인쇄
2025-10-17 09:42:02
이종원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73132414895
한남동 관저에 다다미방·히노키탕 설치 사실 국감서 확인
감사원, 현장 확인 없이 서류만으로 감사...부실 감사 논란
민주당 “권력 사유화 상징...철저한 재감사 필요” 촉구
▲ 김태영 21그램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6 

 

서울 한남동 관저에 일본식 다다미방과 히노키탕이 설치된 사실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확인되면서 감사원의 부실 감사 논란이 불거졌다.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김태영 대표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2층에 다다미를 깔았고, 추후 다다미를 추가로 넣었다. 히노키탕도 설치됐다”고 밝혔다. 21그램은 2022년 한남동 관저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사실상 총괄한 업체다.

서 의원은 “관저에 다다미방, 히노키탕, 스크린골프장 등 사적 시설이 설치됐음에도 감사원이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증축 권한이 없는 업체가 관저 공사를 진행한 점까지 포함해 권력 사유화의 상징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1차 감사 당시 1급 보안시설이어서 현장 확인이 불가능했고, 서류상으로만 감사를 진행했다. 자재 설치 여부까지는 중점적으로 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권력형 비리 의혹을 외면하고 표적감사만 이어간 것”이라며 철저한 재감사를 촉구했다.

이번 감사원 국감은 관저 공사 과정에서의 부실과 권력 사유화 논란을 드러내면서, 국민 세금이 사적 용도로 사용된 정황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댓글 1

  • 밤바다님 2025-10-17 20:36:02
    검란을 일으켜 권력을 잡은 자들이 그 도둑질한 권력을 오로지 자신들의 사리사욕 채우기만 한
    매국 일본유사품술뚱부부는 그 죗값들을 반드시 다 치루게하고 부정취득한 전 재산은 몰수해서 국고로 환수하자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