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요청 반영...협상 지속 속 해상 봉쇄는 유지
이란은 협상 불참·강경 대응 시사...긴장 여전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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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국 대통령 (샤진=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일시 보류하고 휴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협상 교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사 압박을 유지하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된 상태”라며 “협상이 결론에 이를 때까지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2주 휴전’ 만료를 앞두고 기한을 특정하지 않은 연장을 선언한 것이다.
그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의 요청을 언급하며, 이란이 단일한 협상안을 마련할 때까지 군사 행동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상 봉쇄와 군사 대비 태세는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번 조치는 협상 국면을 이어가기 위한 유화적 신호로 해석되지만, 동시에 압박 수단을 병행하는 전략적 선택으로도 읽힌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군사적 긴장을 유지하며 협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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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란 2차협상 불발까지 주요 일지 (제공=연합뉴스) |
그러나 이란 측 반응은 냉담하다. 이란 정치권 일각에서는 “휴전 연장은 의미 없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의 봉쇄 지속을 사실상 적대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실제로 이란은 2차 종전 협상에도 불참 의사를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미·이란 협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핵 프로그램과 해상 봉쇄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가 커 단기간 내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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