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부문 특별성과급 신설…메모리 직원 최대 6억원 규모 성과급 가능
적자 사업부도 최소 1억6000만원 지급 전망…10년 적용 제도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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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돌입을 불과 1시간 30분 앞두고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 찬반투표를 통과할 경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예상됐던 총파업 사태는 피하게 된다.
21일 공개된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 제도를 유지하면서 DS(반도체)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활용하며 지급 상한은 두지 않았다. 지급 재원 배분은 DS부문 전체 40%, 사업부별 60% 방식으로 결정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은 올해 최대 6억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가능성이 열렸다. 연봉 1억원 기준 기존 OPI 약 5000만원에 특별경영성과급이 더해진 규모다.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약 300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약 31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DS부문 전체 직원 약 7만8000명에게 공통 재원 40%인 약 12조6000억원이 배분되면 메모리·비메모리·공통 조직 직원 모두 1인당 약 1억6000만원 수준의 성과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메모리 사업부에는 사업부별 배분 재원까지 추가되면서 약 3억8000만원 규모가 더 돌아가게 된다. 공통 조직 역시 약 2억7000만원 수준의 추가 배분이 예상된다.
적자가 예상되는 비메모리 사업부도 최소 수준의 성과급 지급이 가능해졌다. 다만 적자 사업부는 공통 지급률의 60%를 적용받고, 시행 시점은 2027년분부터 1년 유예하기로 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세후 전액 자사주 형태로 지급된다. 지급 주식 가운데 3분의 1은 즉시 매각 가능하며, 나머지는 각각 1년·2년간 보호예수 조건이 적용된다.
노사는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향후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적용 조건으로는 2026~2028년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2029~2035년 연간 100조원 달성 목표가 설정됐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로 합의됐다. 기본 인상률 4.1%, 성과 인상률 2.1%가 반영됐다.
이밖에 △사내주택 대부제도 △출산 경조금 확대(첫째 100만원·둘째 200만원·셋째 이상 500만원) △DX부문·CSS사업팀 600만원 상당 자사주 지급 △협력업체 상생 재원 마련 등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는 정부와 중앙노동위원회의 강한 중재 속에서 이뤄졌다. 앞서 노조는 21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고, 정부는 긴급조정권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협상 타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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