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민주당 해산" 주장에, 정청래 "어느 당이 해산감인지 여론조사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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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0 12:59:18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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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정청래는 극좌 테러리스트"
정청래, "여론조사 못믿으면 일본 기관에 의뢰해도 좋다"
▲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퇴장하자 이어 퇴장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해산'을 주장하며 포문을 열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어느 당이 해산감인지 여론조사를 해보자"고 정면으로 맞받아치면서 양당 간 '정당 해산'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논쟁의 시작은 김문수 후보였다. 김 후보는 지난 8일 국민의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정권이 집권한 지 두 달 만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파탄 났다"며 "민주당을 해산해야 할지, 국민의힘을 해산해야 할지 이재명 대통령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정청래 대표를 직접 겨냥해 "미국 대사 관저 담을 넘고 폭발물과 시너를 던진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민주당 주도로 가결시킨 뒤 본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2025.8.5 (사진=연합뉴스)

 

이에 정청래 대표는 즉각 응수했다. 정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순대씨, 정당해산전쟁 출전을 환영한다"며 "어느 당이 해산감인지 여론조사를 해보자"고 역제안했다. '김문순대'는 2011년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119에 전화를 걸어 신분을 밝혔다가 장난전화로 오인받았던 해프닝을 비꼬는 별명이다.
 

정 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 여론조사를 못 믿으면 일본 기관에 의뢰해도 좋다"고 비꼬면서, 윤석열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도 여론조사 항목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같은 날 당사에서 열린 '당원과의 대화' 행사에서도 정 대표는 "(김 후보가) 오늘 아주 좋은 말씀을 해 주셨다. 국민의힘에서도 드디어 정당해산을 얘기하는 분이 생겼다"며 "제 운동장에서 경기하자는 거니 나쁠 것이 하나도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측 대표 주자들의 거친 설전이 오가면서 정당 해산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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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2

  • 깜장왕눈이 님 2025-08-11 08:53:28
    깨알 해학, 김문순대 래.... 당대표이자 당대포 정청래 화이팅
  • 밤바다님 2025-08-11 00:21:45
    극우 매국 김문수가 곧 자멸할 사이비극우내란범죄당 당권에 눈이 멀어 열라 미련한 짓을 했구만
    감히 우리 민주당의 당대포 정청래 당대표님을 자극하다니 ㅎㅎ
    정청래 당대표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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