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4.5% vs 국힘 27.2%…'더블스코어' 격차, 특검 정국에 민심 '이반'
리얼미터 "특검 이슈, 당내 계파 갈등이 국힘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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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리얼미터) |
'관세 협상'이라는 대형 외교 성과를 등에 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하며 63.3%를 기록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조차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재확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과 '내분'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20%대 박스권으로 추락,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는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어졌다.
'외교'로 증명한 李대통령, TK도 넘어섰다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8%p 상승한 63.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1.4%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한미 무역협상 타결 등 외교적 성과와 산업재해 사고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가 긍정 평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 변화다. TK 지역의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4%p나 오른 56.8%를 기록하며 부정 평가를 압도했다. 70대 이상 노년층의 지지율 역시 9.6%p나 급등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이 이념과 세대를 넘어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국힘, '특검'과 '내분'에 자멸…민주당과 '더블스코어' 격차
대통령과 여당이 동반 상승하는 동안,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8%p 하락한 27.2%에 그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7%p 상승한 54.5%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27.3%p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더블스코어'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에 더해 특검 정국의 반사 이익이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 이슈와 당내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는 국민들이 '내란'과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선 국민의힘에 등을 돌리고, 국익을 위해 일하는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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