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광복 선물' 망언에 "언론 탓" 책임 전가까지..."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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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 09:30:31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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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장, 독립운동 폄훼 발언 후 "언론 탓"
민주당 "피가 거꾸로 솟아, 당장 파면하라"
광복회 "즉각 해임·수사 착수" 총공세…내부 직원마저 "터질 게 터졌다"
▲ 기념사 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진=연합뉴스)

 

"광복은 연합국이 준 선물." 독립운동의 성지, 독립기념관의 수장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망언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임명 당시부터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자격 논란에 휩싸였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사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통째로 부정한 것이다. 파문이 커지자 "언론이 왜곡했다"며 적반하장 격의 변명을 내놓았지만, 이는 들끓는 분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독립기념관 한복판에서 터져 나온 '식민사관'


김형석 관장은 지난 15일, 독립기념관 자체 경축식 기념사에서 문제의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피와 땀으로 조국의 독립을 쟁취한 수많은 애국선열의 희생을 한낱 '선물'로 폄훼한, 명백한 역사 왜곡이다.


그의 망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윤봉길 의사의 유언마저 "역사의 다양성"이라는 해괴한 논리로 포장하며 숭고한 희생의 의미에 먹칠을 했다. 심지어 그는 지난해, 개관 이래 거의 매년 열렸던 기념관 자체 경축식을 취소하고 정부 행사에 참석해 이미 한 차례 독립운동 정신을 능멸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정치권·광복회 '파면' 총공세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김 관장은 "일부 언론이 발언의 일부만 발췌했다"며 책임을 언론에 떠넘겼다. 하지만 이런 얄팍한 변명에 정치권과 광복회는 즉각 철퇴를 가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낀다"며 "나라를 팔아먹어야만 매국노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지명된 김형석이 한 일은 독립운동 부정이 전부"라고 규정하며 "순국선열을 욕보인 자는 이 땅에 살 자격조차 없다. 정부는 이 자를 즉시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자에게 국민 세금을 단 1원도 지급할 수 없다"는 격앙된 비판도 덧붙였다.


광복회 역시 성명을 통해 "모든 독립운동가를 능멸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의 핵심 발언"이라며 "김 관장을 즉각 해임하고 감사와 수사에 착수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독립기념관 직원마저 "터질 게 터졌다. 지난 1년간 비슷한 얘기를 많이 들어 힘들었다"고 토로할 정도다.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를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가 '식민사관'에 물든 인물에게 유린당하는 이 참담한 현실을, 국민들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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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1

  • 밤바다님 2025-08-18 11:55:12
    친일 극우 술뚱이 알박기 해놓은 친일 매국노 김씨는 독립기념관장으로 자격이 없는 자로 즉각 해임하고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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