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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7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졌고, 국민의힘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李 지지율 51.1%, 2주간 12.2%p 하락…부정 평가는 최고치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너지경제신문 의뢰, 8월 11~14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4%p 하락한 51.1%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2주 전과 비교하면 12.2%p 떨어진 결과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6.3%p 상승한 44.5%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6.6%p로 좁혀졌다.
민주당 39.9%로 급락, 국힘과 격차는 3.2%p 접전
정당 지지도 조사(8월 13~14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8.5%p 급락한 39.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6.4%p 상승한 36.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3.2%p로, 지난 5월 4주차 이후 3개월 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 "특사·세금 논란에 중도층 이탈" 분석
리얼미터는 이번 지지율 하락의 배경으로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 ▲윤석열 부부 동시 수감에 따른 정치적 부담 등을 복합적인 원인으로 꼽았다.
리얼미터는 "특히 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조사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6.6%p), 지역별로는 인천·경기(-11.0%p), 연령대별로는 20대(-9.1%p)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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