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자 5명 수색 중...2차 붕괴 우려로 구조 지연
44년 된 보일러타워 철거작업 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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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2명이 구조되고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사고 현장. 2025.11.6 (사진=연합뉴스) |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울산남부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6분쯤 울산화력 5호기 보일러타워 철거작업 중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9명 중 2명이 구조, 7명이 매몰됐다. 구조자 중 1명은 밤샘 구조 작업 도중 심정지로 숨졌다. 김정식 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의식이 있던 구조 대상자가 구조 도중 사망했고, 함께 발견된 또 다른 작업자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철근 구조물에 팔이 낀 채 의식을 유지하며 대화가 가능했으나, 장시간 압박으로 인한 압궤손상(크러시 신드롬) 이 의심된다. 의료진은 “혈전으로 인한 폐색전증이나 내부출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10여 차례 접근과 진통제 투여, 보온조치를 시도했으나 2차 붕괴 위험으로 구조가 지연됐다. 현재 나머지 5명은 매몰 위치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구조견·열화상카메라·음향탐지기 등을 동원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가 난 보일러타워는 1981년 준공돼 2021년 가동이 중단된 44년 된 노후 설비로, 철거 과정에서 구조적 안전성 확보가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작업은 한진중공업 협력업체 코리아카코(발파 전문업체) 소속 근로자들이 수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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