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독주·트럼프 압승 예고…공화당 헤일리, 경선 뒤 거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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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선에서 붙게 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현지시간 5일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이른바 '슈퍼화요일' 대선 후보 경선 투표에 들어갔다.
각 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인 이날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4년만에 재격돌하는 선거구도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슈퍼화요일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8개월간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4개 주에서 프라이머리를, 미국령 사모아에서 코커스를 각각 진행한다.
여기에 더해 아이오와주가 우편 투표로 진행한 당원대회 결과를 이날 공개한다.
민주당 후보에는 바이든 대통령, 딘 필립스 하원의원,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 등이 있다.
공화당도 이날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3곳에서 프라이머리를, 알래스카 및 유타 2곳에서 당원대회를 각각 실시한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6개 시간대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날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7시에 시작됐으며 자정께 종료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까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이달 12일까지 접수하기 때문에 슈퍼화요일 경선의 공식적인 최종 집계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및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압도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승패는 주별로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민주당의 경우 1천420명의 대의원을, 공화당은 865명의 대의원을 각각 할당하게 되며 대부분의 주에서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대의원을 배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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