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18 헌법 수록·채상병 특검 압박…'尹 특검·정권 끝장' 구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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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 08:48:11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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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광주서 대여 파상공세…"반드시 호남에 응답"
▲호남 당원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은 18일 광주 텃밭을 방문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공세의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당원과 함께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에서도 반드시 5·18 정신 헌법 수록 개헌을 이뤄내겠다며 지지자 결속에 나섰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번엔 반드시 민주당이 호남에 응답하겠다"며 "당의 심장 호남이 정치적인 효능감을 느끼도록, 다시는 싹 바꾸는 아픔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정진욱(광주 동남갑) 당선인은 "윤 대통령은 5·18 정신 헌법 수록을 언급하지 않았다.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5·18 정신이 헌법에 들어가면 극우 보수 '쭉정이'들은 설 자리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한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과 함께 '윤석열 특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놨다.

박 원내대표는 5·18 기념식 참석 후 낸 '대국민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만약 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하면 대대적인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은 진실을 은폐하겠다는 것으로, 1980년 5월 광주에서의 발포 명령자를 찾지 말자는 논리와 다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당원 행사에서 "자기 부인을 보호하려 검사를 통째로 갈아치운 윤석열은 위법을 한 것으로, 처벌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윤석열 특검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며 "다 함께 힘 합쳐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자"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한 당원은 '당이 왜 윤 대통령 탄핵을 앞장서서 추진하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현상에 대한 의견과 방법이 다양할 수 있다.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면 좋겠다"면서 "크게는 같지만, 미세한 부분에서는 다를 수 있다. 다르다는 게 틀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옳고 다른 사람은 그르다'가 아니라, '난 이렇게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열어서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광주 당원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당선인들은 세월호 선체가 있는 전남 목포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한편 민주당은 19일 대전,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리는 봉하마을과 부산에서 당원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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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사랑하잼님 2024-05-20 16:51:17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원내 정당에서 대중 정당으로 가는 과도기. 중2병아들과갱년기엄마가 함께 온 듯... 이 또한 지나가겠죠. 의원들이 당원들과 더 소통했음요. 당론 따로 국밥은, 언따행따는 누구 같아 싫거든요..
  • WINWIN님 2024-05-19 18:49:53
    강한 민주당 화이팅
  • 민님 2024-05-19 15:58:27
    항상 변함없이 믿고 지지를 보내 주시는 호남쪽에 많은 관심과, 더 많은 지원 있었으면 합니다.
  • VINCERO님 2024-05-19 10:36:08
    황윤미기자님께서도 봉하마을 동참하시고 동행기 올려 주시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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