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국민의힘 탈당하고 '거국 내각' 구성해야"

  • -
  • +
  • 인쇄
2024-04-16 06:20:32
황윤미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45200096589
"이재명, 당대표 연임해야…총선 통해 국민 신임 받은 것"
▲법정 들어서는 박지원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거국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국 내각은 여당과 야당이 각각 추천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꾸려지는 내각을 말한다.
 

박 전 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윤 대통령은 정치를 떠나 탈당하고, 이재명 대표와 여야 영수회담에서 모든 것을 얘기해야 한다"며 "거국 내각으로 가야만 이 난마 같은 정치를, 민생경제를, 외교를, 민주주의를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 것은 당신이 대통령직을 굉장히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그래서 지금도 총리, 비서실장 등의 인적 쇄신을 전부 자기 식구들에게서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탈당해서 이재명 대표와 만나 협치를 통해 내각을 구성하는, 그런 거국 내각이 아니면 어려워진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제 윤 대통령한테만 국가를 맡겨서는 안 된다"며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매일 숙의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국민도 통합되고 안심할 수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 이언주(경기 용인정) 당선인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제대로 이해한다면 내각 총사퇴와 거국 내각 구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연히 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이 먼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야당 대표와 만나 이 국정을 어떻게 앞으로 끌고 갈 것인지, 야당에 어떻게 협조를 구할 것인지를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이재명 대표가 다시 출마해 연임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그는 "만약 이 대표가 계속 대표를 (하려고) 한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임을 하는 게 맞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은 이 대표를 신임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로 출마해 92.3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전국에서 득표율로 당선됐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윤미 기자
황윤미 기자 황윤미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3

  • 사랑하잼님 2024-04-17 03:08:58
    참 교육인 정 의원이 박 의원이 내고 다니는 불 끈다고 바쁘시던데요. 2년을 보고선 거국 내각제요? 침 닦으셔야
  • WINWIN님 2024-04-16 09:22:46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4-16 07:57:43
    백번 얘기해 본들, 돼지 귀에 경 읽기라 생각 합니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