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희룡, 일부러 저러나"…유세차 운영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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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08:00:34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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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응 자제하며 "국민들 보기에 아름답지 않다"
▲배우 이기영과 함께 한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을 열흘 앞둔 31일 종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 머물며 '안방' 득표 활동에 주력했다.

이동 중에는 개인 유튜브 방송을 켜고 울산 남갑의 전은수 후보와 통화하는 등 '험지' 출마자에 대한 원격 지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부활절인 이날 오전 계양구에 위치한 교회와 성당을 잇달아 찾아 지역구민을 만났다. 교회 예배당에서는 경쟁자인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조우해 악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오후 2시 30분부터 유세차를 타고 지역구 구석구석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차량에는 배우 이기영 씨도 함께 올라 "이 후보를 전국 최대 득표 차로 승리할 수 있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역사적으로 독재·폭력 정권들은 문화예술을 장악해서 이용하려 한다. 그런데 지금 그 징조가 나타난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탄압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의 영혼이 죽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영 배우가 본인이 불이익을 감수하고 이 자리에 와 있는 것도 이에 공감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문화를 탄압하는 나라를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유세 도중 원 후보를 태운 해당 차량이 큰 마이크 소리와 함께 근접하자 동요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조금 참아달라. 들어주자. 금방 지나갈 테니까"라며 진정시키기도 했다.

원 후보 차량이 지나간 후 이 대표는 "나 같으면 다른 후보가 유세하면 조용히 지나갈 것 같다. 그런데 지금 한두 번이 아니다. 일부러 저러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상대를 잔인한 방법을 동원해 짓밟으면 이길 것 같은가. 관중이 볼 땐 결코 아름답지 못하고, 그 승자는 승자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연설 때는 국민의힘 유세차량에서 자신에 대한 비난 발언이 들리자 "이게 저 사람들의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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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감동예찬 t.s님 2024-04-01 22:23:13
    ㅎㅎㅎ 원희룡 이천수..... ㅋㅋ 저질스런 오줌싸개와 바보들의 행진 ..너무 천박스럽죠?
  • 사랑하잼님 2024-04-01 20:26:42
    선거 공학에 미학까지 챙기는 다이아몬드 이잼은 경청이 생활~
    현장 지원 유세 감사합니다.
  • Hana Shin 님 2024-04-01 09:30:18
    수준 이하의 거짓말 대마왕 원희룡이 하는 행동이 그렀죠.이재명 대표님 꼭 민주당 압승해서 윤석렬 빨리 내려오게 해야 합니다
  • WINWIN님 2024-04-01 09:04:52
    상식이하의 수준 딱 국짐임
  • 민님 2024-04-01 08:41:52
    행동을 보면 수준을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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