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혐오의 정치 끝내야"…국민의힘 지도부, 평산마을 양산 사저에서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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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07:00:10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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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盧추도식 참석 후 문 전 대통령 방문 "저녁이 있는 정치 하자"
▲문 전 대통령 예방한 국민의힘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통합'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황 위원장은 이날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당 지도부가 문 전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극단적 여소야대의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대립보다는 협치를 모색하자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양산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과 20분가량 환담을 한 황 위원장은 정치 복원, 민생 문제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위원장은 "(여야가) 낮에는 형식적이고 틀에 잡힌 이야기를 해도 저녁에는 흉허물 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것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저녁이 있는 정치'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지금 너무 극단적 대립과 혐오의 정치를 한다"며 "정치권에서 먼저 극단과 혐오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당의 입장을 견지할 때 강하게 견지하더라도 언어 표현은 좀 순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언급도 있었다고 한다. 

 

황 위원장은 지난 2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위원장은 이번 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민주당 이재명·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를 만났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을 위해 임시로 띄운 '관리형 비대위'로서 이 같은 외부 활동에 치중하기보다는 전당대회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나 전당대회를 7월말, 8월초로 미룬다는 발표 이후, 정계로 복귀한 황 위원장이 자기 정치를 하느 것이라는 당내 견제도 강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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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사랑하잼님 2024-05-25 09:40:28
    뜨내기들은 아닥하라 ㅎㅎㅎ 우아 팩폭
  • 사랑하잼님 2024-05-25 09:39:28
    고인물인지 돌인지^^; 한가하구나, 물 요란하게 털고 얌전한 대형견 같아용. 노림 수 인 거 다 알아용
    문통이 국어 공부부터~ 예방 하셨군요.


    마지막 단락: 정치를 하느 – 하는 *^^*
  • WINWIN님 2024-05-24 18:40:50
    문재인대통령님 건강하세요 늘 응원합니다.
  • VINCERO님 2024-05-24 07:39:10
    권한도 없는 뜨네기들..아닥해라
  • 민님 2024-05-24 07:08:52
    기사 고맙습니다. 황윤미 기자님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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