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은 한동훈?…나경원·윤상현·유승민에 김재섭도 출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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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01:01:10
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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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어대한' 기조속에 대항마들 꿈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다음 달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공식 출마한다는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가까운 원내·외 인사들에게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출마 회견문 작성, 여의도 사무실 섭외 등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고, 출마 회견 시기는 오는 23∼24일 진행될 후보 등록 마감 직후로 예상된다.
 

이에 잠재적 당권 주자들도 이른바 '한동훈 대항마'를 자처하며 대표 경선에 뛰어들지 여부를 놓고 저울질에 들어간 모양새다.

애초 '한동훈 대세론'으로 전대 흥행 실패 우려가 나온 것과 달리 나경원·윤상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중진급 정치인부터 초선 김재섭 의원까지 출마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당 관계자는 "한 전 위원장에 쏟아지는 관심이 오히려 당권 후보군에게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 여성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나경원 의원과 '험지' 강북에서 당선된 김재섭 의원의 경우 각각 중진, 초선·원외 그룹을 중심으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당내 인사는 "최근 두 사람 모두로부터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나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당내 지지모임 '나경원 특보단'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80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고민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의 러닝메이트 격인 최고위원 후보도 눈길을 끈다. 

 

원내대표 등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되는 당 지도부의 의결권 행사 측면에서도 새 대표가 과반 표를 확보하려면 대표 본인과 지명직 최고위원 외에 선출직 최고위원 3명을 더 우군으로 만들어야 한다.

친한계에서는 김예지·김형동·장동혁·정성국·한지아 의원 등이 자천타천 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된다. 김준호(서울 노원을) 전 후보도 한 위원장과 접촉 중이며, 김종혁 조직부총장도 역할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친윤(친윤석열)계는 '한동훈 원톱 체제'를 적절히 견제할 수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물밑에서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계 일각에선 본인들 의사와 무관하게 김정재·유상범·조정훈·신동욱·김민전 의원 등이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편, 전대룰이 일반 국민 투표 20%를 반영하며 당원 투표 80%로 결정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은 당내 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에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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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준 기자
서희준 기자 정치부 서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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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감동예찬 t.s님 2024-06-17 23:29:10
    그러든가 말든가....... 그 나물에 그 밥이죠
  • 민님 2024-06-17 03:44:57
    기사 고맙습니다
  • WINWIN님 2024-06-17 03:08:19
    개나 소나 다 나오네요.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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