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온라인투표 12일 오전 10시 ~ 13일 오후 3시
국회의원 투표 13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 |
▲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김병기·서영교, 합동 토론회. 2025.6.10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12일~13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오는 13일 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소 투표(80%)를 합산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후임으로 1년간 임기를 이어간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회의원 투표에서 치러지던 권리당원 투표(20%)를 처음으로 반영하면서 당원 표심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선명한 '친명(친이재명)' 기조를 강조하면서 당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 |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11일 게시글 (출처=김병기 페이스북) |
국가정보원 출신인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듬직한 민주당 원내대표”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의 반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과거 아들의 국가정보원 취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2014년 아들이 채용 절차를 모두 통과하고 마지막 신원조사까지 합격했으나, 자신을 증오한 세력의 작당으로 합격이 번복돼 탈락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돼 아내가 국정원 측에 항의했던 것”이라며 “국정원에 어떤 게 맞는지 공개를 요청한다. 탈락이 맞는다면 모든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 |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11일 게시글 (출처=서영교 페이스북) |
서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서 “'서장군'이 돼 이재명 정부 여당으로 힘을 쏟겠다”며 “서장군이 승리를 만들어 내려면 당원 여러분과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두 의원은 직접 접촉에 한계가 있는 당원들을 대상으로 방송,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공중전'에 주력하는 한편 당 의원들을 상대로는 한명 한명 직접 소통하는 근접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이종원 시사타파뉴스 대표기자는 전날 시사타파TV 심층분석에서 "김 의원은 내란 때 크게 기여했고, 서 의원은 대선 때 큰 공을 세웠다"고 말하며 "두 후보 모두 친명 의원으로 의원들 사이에서도 둘 다 인기가 좋은 만큼 당원 투표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