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회복지원금 차등 지원도 수용…신속히 협의하자"

  • -
  • +
  • 인쇄
2024-05-30 06:00:28
이현일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619079693492
“채상병 특검법 폐기, 명백한 대통령의 권한 남용"
▲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회복지원금을 반드시 똑같이 지급하라는 주장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신속한 협의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29일 "가급적이면 보편적으로 동일한 지원을 하라고 요구했지만, 굳이 정부에서 그 방식이 어렵다고 한다면 차등지원안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차등지원 방안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지원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정부와 여당에 제안하는 것"이라며 "오로지 민생과 국민의 삶을 고려해 우리가 양보할 테니 구체적인 내용은 신속하게 협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금 경제 상황이 너무 나쁘다. 문제는 내수가 심각하게 위기라는 것"이라며 "수요 부족으로 골목상권과 지방경제, 지역경제가 다 망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 진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구체적으로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매칭지원'을 하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다"며 "일정 소득 이하 국민들에겐 정부가 100%를 지원하되, 일정 소득 이상의 국민들에겐 정부가 70~8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매칭을 하는 형태도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편 전날 열린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이 부결, 자동 폐기된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을 따르느라 공정과 상식은 물론이고 양심까지 저버렸다"며 "민주당은 내일 시작되는 22대 국회에서 특검법을 곧바로 재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회가 신라시대 화백 제도인가. 만장일치가 아니면 결정을 못 하나"라며 "최선을 다해 토론해서 합의를 끌어내되, 합의가 안 되면 다수결로 정하는 게 민주주의의 원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소수인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고 처리된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다 거부권을 쓰고 있다"며 "명백한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일 기자
이현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3

  • VINCERO님 2024-05-30 07:51:09
    이런게 행정가의 자세인거야
  • WINWIN님 2024-05-30 07:17:36
    실질적인 대통령 이재명당대표님 늘 응원합니다. 될때까지 이재명 화이팅
  • 민님 2024-05-30 06:07:19
    에휴, 우리 이대표님ㅠ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