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첫 TV토론 '내란 세력 단죄' 공감대..."내란 일으킨 자 사면 금지" [민주당 경선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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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22:11:23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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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불법 내란 일으킨 인물 사면해 주지 말아야", 이재명 "전적 공감"
김경수 "개헌 때 평상시에도 계엄 가능한 조항,헌법서 삭제해야"
▲ 18일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첫 TV 토론회. 오른쪽부터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불법 내란을 일으켰다면 해당 인물은 사면을 해주지 않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첫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우리가 수십 년간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는데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나 대책이 필요할 것 같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우리 헌법에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 사면법에서도 불법 내란을 일으킨 사람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행사하지 못 하게 하는 조치를 통해 원천적으로 (불법 계엄을) 봉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계엄과 관련해선) 제도만으로 쉽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제도를 어긴 것이 이번 불법 군사 쿠데타의 본질 아니냐"고 했다.

이어 "사면도 상당히 일리 있는 대책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해도 용서받을 수 있구나, 성공하면 다행, 실패하면 다시 정치적 역학 관계 때문에 풀려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김 후보 의견은) 상당히 좋은 의견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와 관련해 "다음에 개헌을 논의하게 되면 평상시에도 계엄을 할 수 있도록 해놓은 조항은 헌법에서 반드시 삭제하는 것이 맞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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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WINWIN님 2025-04-18 23:01:45
    네가티브없는 품격있는 정책토론 촤고입니다.
    세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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