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회 봉하음악회 공연 모습 (사진=연합뉴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과 노무현기념관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제15회 봉하음악회가 3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공원 잔디동산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봉하음악회는 노무현재단 주최로 2010년 '작은 음악회'로 시작해 해마다 노 전 대통령 양력 생일인 9월 1일을 전후해 개최된다.
'우리 울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노란색 옷을 입은 관람객 3천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 전 대통령 모교인 개성고등학교(전 부산상고) 졸업생 출신으로 구성된 백양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합창단이 생전 노 전 대통령이 즐겨 불렀던 노래 '상록수'를 제창하자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경남지역 청소년·대학생 밴드 경연프로그램인 '봉하 유스밴드 뮤직 페스타' 우승팀도 무대에 올라 음악회를 다채롭게 꾸몄다.
이어 퓨전 타악 공연팀 라퍼커션, 재즈&블루스 밴드 강허달림, 정통 하드락 밴드 아프리카,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관람 좌석뿐 아니라 잔디밭에 마련된 피크닉존에서 돗자리를 깔고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음악회를 즐겼다.
![]() |
▲음악회 관람하는 권양숙 여사와 VIP들 (사진=연합뉴스) |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도 음악회에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음악회에 앞서 김 지사는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초청 특별 대담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