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만나게 해달라며 평산책방 직원 폭행한 20대 구속

  • -
  • +
  • 인쇄
2024-09-10 20:00:14
황윤미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614455186994
피해자의 왼쪽 팔 부러지고 갈비뼈·척추뼈 골절 당해
"공권력의 文 모욕주기 시기와 겹쳐"…진상규명 요구 성명
▲펑산책방 모습 

 

경남 양산경찰서는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하는 평산책방 여직원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

울산지법 영장판사는 이날 도망,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지난 8일 저녁 사저 인근 평산책방에서 책방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책방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6시)이 끝나 나가달라는 직원을 향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는 등 횡설수설하며 마구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평산책방 이사회는 10일 피해자가 왼쪽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 척추뼈가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쳤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사회는 성명서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책방을 다녀간 날,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평산책방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며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을 저지른 점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요일 밤, 괴한이 책방 대문을 닫고 퇴근하려던 40대 여직원에게 '오늘 이재명 대표는 왔다 갔느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며 차분하게 만류하던 직원의 스마트폰을 낚아채 두 동강 내고 주먹, 발길로 마구잡이 폭행을 가했다"며 "몇몇 마을 주민이 나와서 막아도 폭력은 이어졌고, 여러 주민이 몰려나온 뒤 8분이나 지나서야 가까스로 멈추게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피습사건이 공권력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가하는 무도한 모욕주기의 시기와 온전히 겹친다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며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날아오는 모든 부당한 정치적 음모, 음해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윤미 기자
황윤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3

  • 깜장왕눈이 님 2024-09-11 09:18:37
    해방정국의 극우들의 테러시대가 다시 오는 건가. 이잼도 당하고, 이제 문프까지 건드리려하고.... 심각하다.
  • 민님 2024-09-11 03:50:50
    강력한 처벌 기대할 수 있을까요?.... 나라꼴이 참...
  • WINWIN님 2024-09-11 03:35:48
    기사 감사합니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