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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장 수여식 마친 윤 대통령과 이진숙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1일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절차에 돌입한 것과 관련, 국회 표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직 이 후보자 탄핵안에 대한 국회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결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이 위원장 임명 당일인 전날 공영방송 이사 추천·선임안 의결을 마쳤다.
이에 야당은 이 위원장 취임 하루 만인 이날 오후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할 수 있는 만큼 이르면 2일 과반 의석을 점유한 야당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이 위원장은 취임 후 산하기관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에 민영삼,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에 최철호를 임명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탄핵안이 발의 및 보고되던 시점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전임자들처럼 탄핵안 표결 전 사퇴하지 않고 직무 정지 상태에서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 방통위 관계자를 보내 과방위 현안 질의에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달 26일 후보자 상태였던 이 위원장의 인사청문회 도중 '방통위 파행 운영 및 방통위원장 의혹 검증을 위한 현안 질의'를 열고 이 위원장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하는 안을 의결했다.
공식적으로는 불출석 사유에 이 위원장의 건강상 문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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