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약속 지킨 김혜경 여사, 李 대통령과 함께 소록도 찾아...현직 대통령 최초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 환자를 위로하고 있다. 2025.6.25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25일 전남 고흥군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 환자의 손을 잡고 있다. 2025.6.25 (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소록도병원을 찾아 병원 관계자들과 한센인 원생들을 만났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관계자와 한센인 원생 자치회를 만나고 있다. 2025.6.25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 대통령의 방문은 대선 기간이던 지난달 27일 김 여사가 소록도를 방문해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고 말한 것을 지킨 것이다. 현직 대통령이 소록도를 찾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27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했다. 사진은 간담회 후 김 여사가 작성한 방명록. 2025.5.27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이 많으시다는 말을 듣고 꼭 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시설이 오래됐는데 필요한 것이 많지 않으냐"고 의료진과 주민들의 고충을 물었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 환자를 위로하고 있다. 2025.6.25 (사진=연합뉴스)

이에 병원 측은 김혜경 여사의 약속이 지켜진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병원 관계자들이 이 대통령의 저서인 '이재명의 굽은 팔'을 내밀며 서명을 청하자, 이 대통령이 흔쾌히 서명과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소록도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5.5.27 (사진=연합뉴스)

오동찬 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환우들이) 여전히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 부부는 환우들의 손을 잡고 “사회적인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남 고흥군 소록도 내 성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한 수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5.27 (사진=연합뉴스)

오 의료부장은 "비가 새는 별관 지붕이 걱정이었는데, 이번 2차 추경에 노후시설 보수 공사 비용이 편성돼 매우 감사드린다"며 "(지난 대선 기간) 김 여사가 먼 길을 찾아와 낮고 어두운 곳을 살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김혜경 여사가 25일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유족인 오월어머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25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오후엔 광주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 방문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유족들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김 여사는 “대선 이후 다시 뵙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러 찾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