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안, 김부겸 전 총리와 임종석 실장도 회동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의원과도 일정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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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시작으로 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들을 만난다.
민주당은 12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이 대표와 김경수 전 지사가 13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당내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가 계파 간 통합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2일 이 대표와 김 전 지사 간 회동 일정을 공개하면서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 출신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각각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 임 전 실장과는 이달 안으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0일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탄생에 문재인 정부 사람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물론 그중 내가 제일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고 이튿날 이 대표도 “대선에서 진 것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측은 “세 분을 만나는 것은 이 논쟁을 정리하고 한 걸음을 나아가겠다는 의미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런 흐름의 연장선에서 잠룡인 이 대표와 김 전 지사의 만남이 당의 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또 다른 대선 후보군인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의원과의 회동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잠룡들의 연쇄 회동으로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가 조기에 불이 붙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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