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핵심 인사 한동훈, 제명 후 첫 대구행...‘尹 결별’ 외치며 정치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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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7 19:40:33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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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구 서문시장 방문...“윤석열 노선 끊어야” 공개 선언
당권파 향해 “부정선거론 숙주” 직격...보수 재편 신호탄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7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2.27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야 한다”며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이후 첫 공개 민생 행보로 대구를 택한 한 전 대표는 이날 약 2시간 30분 동안 서문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배현진·김예지·박정훈·안상훈·우재준·정성국·진종오 의원 등 이른바 ‘친한동훈계’ 인사들이 동행했다.

한 전 대표는 “서문시장은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켜낸 보수의 자부심과 책임감이 서려 있는 곳”이라며 “대구에서 윤석열 노선을 제대로 극복하자는 움직임이 다수로부터 나오면 금방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론을 옹호하는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야 한다”며 “왜 윤석열 노선을 견제하는 세력이 저를 제명까지 했겠는가. 결국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자는 것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를 이 지긋지긋한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는 도구로 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맡겨 달라는 정치 세력이 있는가”라며 “저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전 대표는 “지금 당권파인 사람들은 부정선거론과 ‘윤 어게인’을 팔아 장사해 먹는 집단들의 숙주로 당선된 것”이라며 “그런 현실로는 지방선거는커녕 이 당은 존립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치 세력은 대중 정치에서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며 당권파를 겨냥했다.

재·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재보선 지역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공학적으로 어디를 가겠다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꼭 그것을 배제할 이유는 없겠지만 지금은 보수 재건이 정말 필요한 때”라고 답했다.

한 전 대표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전국의 다수 시민을 만나 지금이 보수를 재건해야 할 때라는 점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방문을 계기로 한 전 대표가 당내 ‘윤석열 노선’과의 차별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정치적 재등판 수순을 밟는 모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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