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정우, 부산 북갑...전은수,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 출마
이 대통령 “큰 결단 존중...국익·국민 위해 역할하길”
‘AI 3대 강국’ 설계 하정우, 국회행 도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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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왼쪽)과 전은수 대변인이 27일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의 면담이 열리는 청와대 접견실에 들어서고 있다. 2026.4.27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의 사직안을 재가했다. 두 사람 모두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사의 표명으로,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정치 일선으로 이동하게 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하 수석에게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며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별도로 “큰 결단을 했다. 어디 가서든 국익과 국민을 위해 일해달라”는 대통령의 격려도 전했다.
하 수석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는 “AI 3대 강국을 만들기 위해 지금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고민했고, 현 시점에 국회가 더 중요한 곳이라 판단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하 수석은 네이버 AI LAB 소장,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등을 거친 대표적 인공지능 전문가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돼 ‘AI 3대 강국’ 구상 설계와 추진을 맡아왔다.
그는 “318일 동안 청와대에 있으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AI 3대 강국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하 수석의 출마를 단순한 보궐선거 출마를 넘어 기술 관료·산업 전문가의 정치 전면 등장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온다. AI 국가전략을 입법과 예산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전은수 대변인도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그는 춘추관에서 “이 대통령 곁에서 국정을 함께 해왔는데 이제 민심의 최전선에서 왜곡되지 않은 사실을 알리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겠다”고 밝혔다.
초등교사와 변호사를 거쳐 정치에 입문한 전 대변인은 지난해 총선 울산 남구갑에 출마한 뒤 청와대 부대변인, 대변인을 지냈다. 이날 소회를 밝히는 과정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대통령실 핵심 참모 두 명이 동시에 정치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여권의 보궐선거 전략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특히 하 수석의 부산 출마는 PK 확장성과 AI 성장담론을 결합한 상징 카드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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