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응급실 4곳 거부당한 절단환자, 90㎞ 떨어진 전주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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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7:43:32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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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 앰뷸런스 모습 (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 1시 31분경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문틈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는데 4군데 광주 응급실에서 거부당한채 90Km를 이동해 전북 전주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119 구급대는 광주 시내의 대학병원 2곳, 종합병원 1곳, 정형외과 전문병원 1곳 등 의료기관 4곳에 문의했으나 손가락 절단 응급 환자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이날 광주지역 대학병원들과 종합병원 등은 접합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거나 휴무인 탓에 이 환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는 전북지역 의료기관을 수소문한 끝에 자동차로 약 1시간 8분, 94㎞ 거리인 전주의 정형외과로 이 환자를 이송했다.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37분께 전주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접합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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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또하나의별님 2024-09-18 00:32:13
    심각한 의료대참사.... 진짜 비참한 대한민국 ....하루라도 빨리 끌고 내려와야지... 대한민국 참 슬프다
  • 윤지송님 2024-09-15 23:09:12
    ㅜㅜ
  • WINWIN님 2024-09-15 21:26:16
    의료강국이였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ㅠㅠㅜ
  • 민님 2024-09-15 19:03:05
    접합 수술을 받으셨다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연휴가 계속 이어지는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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