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잠수함 첫 태평양 횡단…60조 캐나다 수주전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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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5 18:00:02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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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안창호함, 한국 잠수함 최초 태평양 횡단
1만4000km 항해·림팩 참가...실전 운용 능력 입증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앞두고 ‘기술력 쇼케이스’
▲ 2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기지에서 열린 '도산안창호함(SS-Ⅲ) 한국·캐나다 연합협력훈련 출항 환송 행사'에서 가족과 지인이 승조원에게 인사하고 있다. 3천t급 잠수함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은 오는 6월 예정된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대한민국 잠수함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다. 이날 진해기지에서 출항해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까지 편도 약 1만4천㎞를 항해한다. 이는 우리나라 잠수함 항해 거리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2026.3.25 (사진=연합뉴스)

 

한국 해군의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태평양 횡단에 나서며, 한국 잠수함 역사상 첫 기록을 쓰게 됐다. 이번 항해는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앞두고 기술력을 입증하는 ‘실전 쇼케이스’ 성격도 갖는다는 평가다.

해군은 25일 경남 창원 진해기지에서 도산안창호함 출항 환송식을 열고,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까지 약 1만4000km 항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항해 기간은 약 두 달로, 한국 잠수함의 태평양 횡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태평양 횡단 중 괌과 하와이에 기항하며 군수품을 보급하고, 하와이부터는 캐나다 해군 승조원이 함께 탑승해 공동 항해를 진행한다. 이후 캐나다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 뒤, 6월 말 하와이에서 열리는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RIMPAC)에 참가하고 귀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항해에는 한국과 캐나다 바닷물을 나눠 담는 ‘합수(合水)’ 의식도 포함됐다. 해군은 이를 두고 양국 해군 간 협력과 상징적 연대 의미를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항해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경쟁 중이며, 캐나다는 이르면 6~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특히 독일이 아직 실물이 없는 잠수함으로 입찰에 나서는 상황에서, 실제 운용 중인 잠수함의 장거리 항해 능력을 입증하는 이번 사례가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방위사업청은 “대양을 횡단하는 훈련 자체가 흔치 않다”며 “한국 잠수함의 기술력과 운용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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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1

  • 밤바다님 2026-03-25 20:25:35
    오~ ‘도산안창호함’ 드뎌 캐나다를 향해 달려가는 구나요
    ‘도산안창호함’ 무사히 임무 마치고 캐나다와의 잠수함 수주전도 성공리에 이루어내길 바라며 격하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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