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 오물풍선 도발, 尹정부가 자초…대화로 문제 풀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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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15:57:57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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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강 전략이 문제…왜 안보를 스스로 위협하나“
▲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원인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책 때문이라며 정부가 자초한 안보 위기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최고위에서 이와 관련해 “북한의 대남 오물 투척에 대한 대응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나 대북 추가 제재 등의 방향으로 간다는 얘기가 있다”라며 “왜 그렇게 긴장을 격화시키고, 왜 안보를 스스로 위협하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안보란 싸워서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하고,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게 가장 완벽한 안보"라며 "대북 전단 살포로 촉발된 대남 오물 투척에는 양자에 다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이상한 행동은 서로 하지 않게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대응이라고 하는 게 ‘아이고 잘 됐다, 이번 기회에 북한을 더 공격해서 휴전선 중심으로 남북 간 군사대결 긴장을 격화시키자, 안보 위기를 조장해 가지고 정권의 불안을 해결하자’ 이런 생각을 한다면, 이게 국정을 감당할 자격이나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 정부 당시에 북한으로 보내지는 대북전단 삐라가 대부분 경기도 일원에 떨어지기 때문에 경기도 차원에서도 이것을 쓰레기 투척 행위나 마찬가지”라며 “그리고 온갖 과정에서 고압가스 관련 법령을 위반한다든지 등등의 문제들이 있어서 저희가 감시단도 파견해서 막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리고 실제로 대북전단을 보내지 못하게 됨으로써 사실 이것 때문에 생기는 긴장은 상당히 많이 완화됐다는 점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그런데 이걸 방치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일면 권장하는듯한 정부 태도 때문에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고 이게 대한민국 안보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로 인해서 북한이 대응 조치할 것은 이미 예상된 바 아닌가”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전에는 대북 삐라 풍선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 고사총 사격이었다. 이 고사총 사격으로 인해서 휴전선 인근에 우리 민가들이 실제 피해를 입었지 않았는가”라며 “이번에도 어떤 방식이든 북측의 대응 조치가 있을 거라는 건 이미 예측된 바이고, 실제로 발생을 하면 남북 간 대화를 통해서 서로 침 뱉고, 꼬집고 하는 이 유치한, 세계인이 볼 때 얼마나 수치스러운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력자의 자존심이나, 무력 과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명과 재산을 보존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문제의 원인은 명확하고 해결책도 분명한데, 이것을 핑계로 안보 위기 조장해서 국민의 희생 위해 정권의 안전을 도모하는 그런 몰상식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위를 하지 않기를 경고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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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L w y님 2024-06-04 06:52:05
    아무튼 윤둥 하는거 없이 국민만 힘들어
  • 밤바다님 2024-06-03 20:42:20
    역시 우리 이재명 대표대통령님 쵝오!!!♡♡♡
  • WINWIN님 2024-06-03 18:03:54
    역시 이재명 ..
  • 민님 2024-06-03 17:30:13
    그러게요...
  • 예수님사랑님 2024-06-03 17:24:24
    지적수준이 그냥 포유류인데 대화를 할 줄 알까나!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는 빨리 끌어내리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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