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투입 군의관 3명 모두 '근무 불가' 입장…업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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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15:01:43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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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과 1명·오늘 응급실 2명 투입됐지만 본인 의사로 거부
▲아주대학교 병원 (사진=연합뉴스)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파견했던 군의관들이 모두 근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업무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병원에는 마취과에 군의관 1명이, 응급실에 군의관 2명이 추가 배치돼 출근했다.

당초 보건복지부 방침대로 총 3명의 군의관이 현장에 배치되기는 했으나, 이날까지 3명 모두 "현장에서 근무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응급실에 출근했던 군의관 2명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갔고 마취과에 투입됐던 군의관 1명도 현재 근무를 중단한 상태이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과 응급실에서 근무 중인 군의관은 없는 상황"이라며 "모두 본인 의사에 의해 되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복지부는 군의관 15명을 의료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집중관리대상 의료기관 5곳에 배치했다. 의료기관별로는 아주대병원 3명, 이대목동병원 3명, 충북대병원 2명, 세종충남대병원 2명, 강원대병원 5명 등이다.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군의관 3명이 출근했으나, 면담 결과 응급실 근무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병원 측이 이들에게 복귀 조치를 통보했다.

파견 군의관 2명이 모두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세종 충남대병원에서도 군의관들과 업무 범위를 논의한 결과, 진료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정부가 군의관을 동원해 병원 응급실 정상화를 모색했던 전략에는 대폭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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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민님 2024-09-07 02:26:32
    윤석열인가 뭔가 하는 사람 말처럼 병원 자~알 돌아가고있네요
  • WINWIN님 2024-09-06 17:24:54
    그럼 그렇지 굥이 하는 일이..
  • 깜장왕눈이 님 2024-09-06 15:42:41
    시사타파뉴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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