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틀막' 권성동, 여성 기자에 폭언과 폭력...사과는 커녕 협박 "법적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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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14:50:54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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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뉴스타파 기자 손목 비틀고 "찌라시"비하,"도망 못가게 잡아" 협박
민주 "기자 취재 물리력으로 제지한 권성동 사퇴해야"
권성동 "취재 빙자 신체적 위협...악의적 행태, 법적 대응"
▲  1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뉴스타파 기자의 손목을 비틀며 저지하는 모습 (출처=뉴스타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여성 기자의 손목을 비틀고 끌고 가는 폭력행위를 한 데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16일 뉴스타파 기자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이 ‘국민께 죄송하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무엇이 죄송한 것이냐”고 질문하자 기자의 손목을 잡아채 끌고 갔다. 

 

권 원내대표는 질문하는 기자를 향해 “지라시”라고 비하하고 국회 직원들에게 “너네들 여기 있어, 도망 못 가게 잡아”라며 반말로 지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 기자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권 원내대표의 사과 및 사퇴를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 측은 취재를 빙자한 신체적 위협이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정당의 원내대표가 맞나 눈을 의심했다"며 "국민과 정당을 대표하는 원내대표의 모습이 아닌 권력에 심취한 권력자의 모습이었다"고 했다.

이어 "기자의 손목을 잡고 끌고 가는 행태는 언론에서 얘기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얘기하기 전에, 인간에 대한 도리,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당장 뉴스타파 기자에게 사과하고 원내대표 자리에서 사퇴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도 "현직 기자가 소속과 신분을 밝히고 취재하는데 물리력으로 제지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으로 모욕을 줬다"며 "현직 정치인이, 그것도 공당 원내대표가 특정 언론사에 대한 혐오에 가까운 적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 1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뉴스타파 기자의 손목을 비튼 채 끌고 가는 모습 (출처=뉴스타파)

앞서 뉴스타파는 권 원내대표가 자사 소속을 밝히고 질문하는 기자의 취재를 거부하며, 기자의 손목을 잡고 끄는 영상을 공개했다.

권 원내대표 측은 언론 공지에서 "취재를 빙자한 신체적 위협이자 강압적 접근이었다"며 "취재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무리한 취재 행위는 언론의 자유로 보호될 수 없는 악의적 행태"라고 반박했다.

이어 "취재 목적과 무관한 장소에서 특정 인물을 무단 촬영한 것은 국회 출입 규정 및 현행법 위반 소지도 있는 부적절한 행위"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허위 주장과 무리한 취재 관행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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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4

  • 밤바다님 2025-04-17 21:14:32
    권난동이 위헌 정당인 극우내란범죄당에 걸맞게 난동부리며 반드시 해산에 크게 일조했네 ㅎㅎ
  • WINWIN님 2025-04-17 18:45:01
    민주당인사가 했으면 대한민국에 있는 여성단체들 다 들고 일어나서 성명발표하고 난리쳤을텐데..
  • Tiger IZ 님 2025-04-17 15:56:48
    술집에서 도우미 끌고가던 버릇??
  • 깜장왕눈이 님 2025-04-17 15:23:15
    난동아 난동아, 에라이 난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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