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통일교 한학자 총재 구속영장 청구…‘청탁 정점’ 규명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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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16:55:01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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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통일교 한학자 총재·전 비서실장 구속영장 청구
정치자금 1억·고가 선물 청탁·증거인멸 등 네 가지 혐의
한 총재 “개인 일탈” 주장...특검 “청탁 정점 지휘” 판단
▲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세 번의 소환 불응 만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2025.9.17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82)와 정모 전 비서실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횡령 등 네 가지다.

특검은 한 총재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와 공모해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하고, 같은 해 4~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특검의 세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 권성동 의원 구속 후 자진 출석해 9시간 반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특검은 그가 통일교 의혹의 ‘최고 의사결정자’이자 “정교일치” 이념을 내세워 정치권에 접근한 정점으로 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정 전 비서실장은 한 총재의 최측근으로,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전달과 증거 인멸 지시 등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내주 초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통일교 측은 “윤영호 전 본부장 등의 개인적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며 조직적 연루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윤씨의 공소장에는 한 총재의 승인과 지시가 적시돼 있어, 이번 구속 여부가 특검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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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2

  • WINWIN님 2025-09-18 17:42:29
    영장기각하는 판사는 탄핵해야함
  • 깜장왕눈이 님 2025-09-18 17:18:15
    영장기각 한다면, 사법부의 앞날에는 국민의 단죄만이 기다릴 뿐 임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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