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2일 본회의에 채상병특검법 상정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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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4:22:07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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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본회의(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국회 본회의에 채상병특검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본회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에게 검사·방송통신위원장 탄핵 건을 보고하고 대정부질문을 진행한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본회의 안건 진행과 관련해 검사 탄핵소추안 보고,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보고를 하겠다고 말했다"며 "이후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채상병특검법을 상정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탄핵안의 단순 보고는 있을 수 있지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법안 처리를 위해 안건을 상정한 전례가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며 "국민의힘은 이러한 의사진행에 동의할 수 없고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무제한 토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대정부질문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고, 이후 처리할 안건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하지 못했다"며 "다만 채상병특검법은 채 상병 1주기가 19일이라 이 부분은 양보할 수 없어서 우 의장에게 상정을 요청했고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다만 민주당이 6월 국회 내 처리 방침을 정한 '방송4법'은 상정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추 원내대표는 방송4법 상정 여부에 대해선 "우 의장이 상정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오늘은 상정이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송법은 (우 의장이) 지금 동의하지 않는 상황이고 우리 입장을 말했다"며 "여당이 방송법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수사를 이끈 주요 간부 검사들에 대해 추진하는 탄핵소추안 보고와, 이날 자진 사퇴한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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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WINWIN님 2024-07-02 20:55:32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7-02 18:27:46
    기사 고맙습니다
  • 밤바다님 2024-07-02 15:11:07
    오늘 '채상병특검법안'을 상정하는 군요...
    '방송4법'도 함께 이루어졌으면 좋을텐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조작 검사들과 위헌하고 자진 사퇴로 도망간 김홍일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발의하여 반드시 탄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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