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둘러싼 ‘유럽 독자 노선’…미국 빠진 국제연합 구상

  • -
  • +
  • 인쇄
2026-04-15 13:36:40
시사타파뉴스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87812149243
유럽, 미국 배제한 호르무즈 해협 국제연합 추진
기뢰 제거·군사 호위...전후 해상 운송 정상화 목표
미·유럽 갈등 가능성...글로벌 에너지 질서 변수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폐회식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3 (사진=연합뉴스)

 

유럽 주요국들이 미국을 배제한 채 호르무즈해협 해상 운송 재개를 위한 국제연합 구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 이후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직결된 핵심 해역을 둘러싸고 유럽이 독자적인 군사·외교 구상에 나선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전쟁 종료 이후 호르무즈해협 통행 정상화를 목표로 기뢰 제거와 군사 호위 등을 포함한 국제 임무를 검토하고 있다. 이 계획은 오는 17일 열리는 다자 회의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구상에 대해 “미국·이란·이스라엘 등 교전 당사국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히며 사실상 ‘유럽 주도’ 원칙을 분명히 했다. 유럽 외교당국자들도 “작전이 미국의 지휘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 목표는 ▲해협에 고립된 선박 운항 재개 ▲대규모 기뢰 제거 ▲군함을 통한 정기적 호위 및 감시 등 세 가지다. 특히 유럽은 기뢰 제거 능력에서 미국보다 높은 수준의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 호르무즈 해협 (사진=연합뉴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석유·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로, 중동 충돌 이후 사실상 해상 운송이 제한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전후 안정적 항로 확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직결된 문제로 떠올랐다.

이번 구상에는 독일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해외 군사작전에 소극적이었던 독일이 참여할 경우, 작전 규모가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유럽 내부에서도 이견은 존재한다. 영국 측은 미국을 배제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고, 작전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유럽의 대응을 비판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탈퇴 가능성까지 언급한 바 있어, 이번 구상이 향후 미·유럽 간 외교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번 국제연합 구상은 이란의 동의를 전제로 추진될 예정이며, 중국과 인도 등 주요 국가들도 회의에 초청된 상태다. 다만 실제 참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해협 운항 정상화를 위해서는 군사적 보호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보험사와 해운업계 역시 호위 체계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유럽이 주도하는 이번 계획은 단순한 해상 सुरक्षा 조치를 넘어, 중동 이후 질서 재편 과정에서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댓글 3

  • 댓글초보 (서울)님 2026-04-16 03:04:30
    전쟁으로세계경제가 흔들리고
    우리나라도 큰피해을보고있다
    신속하게 해결되기를 바래본다
  • 밤바다님 2026-04-15 20:58:36
    날강도 강패 트럼프 덕분에 미국은 스스로 고립되며 나락으로 직행하게 생겼군
    이스라엘도 네타냐후라는 광인 악마 덕분에 세계적으로 비판 받으며 재평가로 고립되며 나락이구
  • 깜장왕눈이 님 2026-04-15 16:41:29
    세계 패권의 균열이 확실히 일어나는구나. 미국은 이제 그저 매우 강한 깡패 국가 정도....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