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수습 첫발도 못 뗀 국민의힘…'비대위원장' 구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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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08:00:18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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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내일 당선인 총회서 상황 공유
▲당선인 총회 참석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참패 이후 혼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수습 절차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앞두고 구인란에 시달리고 있다. 

 

임기 두 달 남짓의 비대위원장을 누가 하려고 할 것인지, 현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직을 거부한 상황에서 비대위원장 선임은 가능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29일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인선 관련 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구성을 통해 조기 전당대회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렇듯 전대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이다보니 권한도 제한적이고 임기 역시 두 달 안팎으로 당내에서 비대위원장을 선뜻 맡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윤 권한대행은 다음 달 3일 새 원내대표 선출에 앞서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계획이었으나 '구인난' 때문에 이 목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권한대행이 그간 접촉한 당내 중진들은 잇달아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내 중진급 당선인들은 6선 조경태·주호영 의원, 5선은 권성동·권영세·김기현·윤상현 의원과 나경원·조배숙 전 의원 등이 있다. 4선까지 포함하면 중진 당선인은 19명이다.

윤 권한대행은 일부 낙선한 중진 의원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거나 낙선한 4선 이상 중진은 박진, 서병수, 홍문표, 이명수, 김학용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서울 서대문을에서 낙선한 외교부 장관 출신의 박 의원은 최근 비대위원장 제안을 받았으나 정중히 사양했다고 한다.

현재 '당원투표 100%'인 당 대표 경선 규정과 관련한 논란도 중진들의 비대위원장 수락을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때문에 당내에선 윤 권한대행이 당선자 총회를 통해 '비대위원장 적임자가 없다'며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현재까지 진행 상황만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윤 권한대행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짓지 못할 경우엔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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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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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WINWIN님 2024-04-28 18:47:29
    기사 감사합니다
  • j여니님 2024-04-28 14:36:31
    곽국장님이 외칩니다~~!!!
    꺼져!!!!!!!!ㅎㅎㅎ
  • 민님 2024-04-28 13:56:51
    궁금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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