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화장품 포장 뜯었지만 쓰진 않았다"…검찰 '디올백' 실물 확인 착수

  • -
  • +
  • 인쇄
2024-07-17 12:48:05
서희준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84919973243
검찰, 김 여사 측에 디올백을 제출해달라 공문 보내
▲나토 일정후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김 여사 측에 디올백을 제출해달라고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디올백은 물론 최목사에게 받았다는 화장품도 포장을 뜯긴했지만 쓰지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의 디올백 제출 요구는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디올백이 맞는지, 김 여사 측 주장대로 쓰지 않고 보관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유 모 행정관은 디올백을 받은 2022년 9월 13일 당일 김 여사가 다시 돌려주라고 지시했지만 자신이 깜빡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그러다 이듬해 11월 서울의소리측 취재가 시작되자 대통령실 관저에 있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환하지 못한 건 부하 직원 실수라는 논리인데 야권은 꼬리자르기라며 '도마뱀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김 여사 변호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꼬리자르기 지적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며 이미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는데 이제와서 거짓 해명을 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디올백 말고도 샤넬화장품, 그리고 위스키와 자신의 저서 등을 김 여사 측에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줬다고 주장해 왔는데 김 여사 변호인은 샤넬화장품은 최 목사가 아내가 준비했다는 말에 포장까지 뜯긴 했지만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최 목사가 비서에게 맡겼다는 위스키는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선물을 받긴 했지만 모두 쓰지 않았거나 실제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법조계 일각에서는 김 여사 측 주장에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대목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여사 측 주장대로라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방치돼 있던 디올백이 관저를 거쳐, 용산 대통령실로 옮겨졌다는 것인데, 코바나컨텐츠 때부터 함께 한 김 여사 사람이 이런 실수를 했다면 이건 실수가 아닐 여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검찰은 조사 시기와 방식을 놓고 조만간 김 여사 측과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이지만 김여사 측은 조사 자체의 부당성을 언급하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희준 기자
서희준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6

  • WINWIN님 2024-07-17 17:58:28
    뇌물을 받은게 중요한데 계속 물타기 하네.. 개검들아 국민들이 그렇게 바보가 아니야.. 돈을 받고 안쓰고 그냥 집에 놔두고 있으면 그것도 괜찮은거야?
  • 깜장왕눈이 님 2024-07-17 17:12:24
    보톡스는 맞았어도, 성형은 아닙니다. 룸에서 탬버린은 흔들었어도, 나가요는 아니었어요!! 믿어 주세요. 에라이 !!!
  • 김태형님 2024-07-17 16:01:54
    썼는지 안썼는지가 범죄여부에 영향이 있어야 하나?
    그럼 뇌물을 돈으로 받아도 장롱에 잘 보관하고 있으면 죄가 안되나?
    공소시효지날때까지 보관하다 쓰면 되는건가? 어떻게 세상을 이렇게 만드십니까!
  • 달여울님 2024-07-17 14:26:44
    건희씨가 무슨말을 해도 난 창피해
    윤석열이 대한민국에 대통령인 것이
    김건희가 영부인이란 것이
  • j여니님 2024-07-17 13:44:04
    이 정도이면 입벌구중 에서도 중증 치매환자 인가보네 ㅋㅋㅋㅋㅋ
    에라잇 ㄸㄹㅇ들아~!
  • Tiger IZ 님 2024-07-17 13:33:04
    보톡스는 맞았지만
    성형은 안했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