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회복 가능성 없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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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23%를 기록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의 지지층이 가정주부와 무직·은퇴층으로 좁혀졌다는 걸 의미한다"며 "회사를 다니거나 장사를 하는 분들은 다 대통령을 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일 CBS 유튜브 채널 '지지율대책회의'에 출연해 한국갤럽의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결과에 대해 "지지율 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3%로 앞선 조사 대비 11%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10%p 오른 68%로 역대 최고치다.
70대 이상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20~40대까지는 긍정 평가는 10%대, 부정 평가는 70~80%대다.
이 대표는 "예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앞두고 2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면서 "지금 23%를 들여다보면 질적으로 굉장히 좋지 않다. 60대 중반부터 긍정·부정 평가가 비슷하고 그 앞엔 전부 다 부정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와도 비교했다.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55세부터 갈라졌기 때문에 회사에서 정치 얘기를 해도 부장이나 임원급에선 박 전 대통령을 지지했는데, 지금은 65세쯤에서 갈리니까 회사에 앉아있는 사람은 전부 다 윤 대통령을 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대 간에 교류가 있을 수 있는 공간이 회사나 일터인데, 거기에선 대통령 욕밖에 없는 것"이라며 "결과가 이 정도로 고착화됐으면 이제는 이걸 뒤집기 위해서 오프라인에서 어떤 담론이 나오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치 현안에 대한 어떤 해법을 낸다 했을 때 국민들이 귀를 기울일 것 같지 않다. 대통령이 물가를 낮추겠다고 한들 누가 관심을 갖겠나"고 반문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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