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동훈의 독대요청'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 [데스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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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11:08:10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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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대 받아들이면 '尹 돋보인 만찬' 사라져 "상황을 좀 보자"
▲체코 방문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 악수 건네는 한동훈 대표 (사진)

 

2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을 앞두고 '尹·韓 독대'가 진행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 매체는 지난 21일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22일 대통령실은 확답하지 않은채 "상황을 좀 보겠다"고만 말한 상태다.


정치권은 언론을 통해 독대 요청사실이 알려진 것은 한 대표 측의 언론 플레이로 생각하며 대통령실이 이를 괘씸해 한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을 통해 체코원전 수주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축하하는 자리로, 대통령이 관련 에피소드를 풀고 참석자 전원이 당정의 연대를 강조하며 건배로 마무리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년여간 진행된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 만찬은 거의 변화없이 이 틀에서 진행됐다는게 고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렇게 만찬이 진행될 경우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이 불편해 할 의정갈등이나 여야의정협의회 등은 아예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한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한 대표로서는 손해 볼 것이 없는 '독대 요청'을 하고, 답이 오기 전에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는 것이다. 

 

한 대표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자 내민 꼼수라고 대통령실은 보고 있다는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독대를 진행할 경우 나올 요청은 뻔하다.

 

한 대표는 2025 의대 정원을 포함하여 사실상 전권을 요청할 것이고, 보건복지부 장차관의 경질 등도 화제에 오를 수 있다. 

독대를 받아들일 경우 만찬 후에는 모든 뉴스가 한동훈의 성과 혹은 패배로 집중될 것이기에, 수락도 거절도 아닌 '상황을 좀 보자'라고 애매모호하게 답한 것이다. 

 

주요 현안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물론 존재감이 약한 것으로 나타난 한 대표가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아니면 독대 요청이 최대 성과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다만, 미리 스포를 좀 하자면…큰 기대는 안하는 편이 낫다. 

 

정말로 성과를 거두고 싶어 독대를 요청한 거였다면 독대 요청 소식과 함께 꼭 얻고자 하는 요구사항을 같이 알렸을 것이 분명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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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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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6

  • 사랑하잼님 2024-09-24 13:26:16
    타이거이즈님 ㅎㅎ 아바타 조종 그려져 웃네요. 저도 왕눈이님처럼 하든말든 ㅎㅎㅎ
  • 사랑하잼님 2024-09-24 13:22:58
    그놈의 축하연. 나가 마시고 들어와 마시고. 돋보인 ㅋㅋ 아니고 욕보인. 희한 서로 유사 체라 낀윤이 이땐 유리 ㅋ 2박3일의 상황 (간)보기 에 라이
    성과가 성괴로 보임 ㅋ 마지막에 퐝 ㅎㅎㅎ 그렇네, 알 맹추
  • WINWIN님 2024-09-23 17:12:12
    곽국장님 화이팅 칼럼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9-23 12:27:48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09-23 11:47:54
    독대를 하던 말던, 정권 말기니 검찰독재,왜놈밀정들아 아무리 기를 써봐라!!!
  • Tiger IZ 님 2024-09-23 11:27:59
    둘이 독대하면 대화가 될까??
    거니가 이번 체코 출국 입국 때 동떨어져 간이유는 동훈이와 눈맞추며 악수하기 싫어서 인데...석열이가 거니의 지시를 거역하며 동훈이랑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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