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도주대사 '런종섭' 임명 철회하고 국내 압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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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10:53:25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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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내 안보회의 일정 있어서 조만간 들어올 것"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대사 임명을 철회하고 이종섭 전 장관을 국내로 압송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장병 희생은 안중에도 없고 진실 은폐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런종섭', '도주대사' 해외 도피시키려고 허위 사실까지 대통령실이 유포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도피에 입장문을 냈는데 공수처도 출국을 허락했다고 밝혔다고 하지만, 공수처는 바로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하며 공수처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대통령실이야말로 매우 부적절하다"며 "해병대원 수사 외압도 부족해서 이제 공수처 수사까지 외압을 행사하려는 것인가.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봤듯이 허위 공문서 작성, 허위 입장문 발표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무도한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며 "황상무 회칼 수석 사의를 이제 수용했다고 하던데 호주 대사, 도주 대사도 즉시 해임하고 압송하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현재 선거 판세는 어느 곳 하나 확실하게 우위를 장담하기 어렵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힘에 부친다"며 "민주당이 확실한 1당이 돼야 한다. 민주당과 우리 더불어민주연합이 손을 잡고 하나가 될 때 집권당의 횡포를 확실하게 견제하고 실정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캔버라로 향하는 이종섭 대사 (MBC 보도화면 캡쳐)

 

한편 ,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이 대사가 조만간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사는 전날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여러 선거 판세 조사에서 170석 1당을 자부하던 2월말 조사와는 달리 100석을 얻기 힘들 수도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예측된 바 있다.

 

황상무 수석의 사퇴도 만시지탄이지만 이종섭 대사의 귀국은 또다른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이라는 추측 속에 과연 귀국이 이루어질지는 지켜보자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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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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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WINWIN님 2024-03-20 21:51:36
    강한 민주당 화이팅!!!!
  • 민님 2024-03-20 15:50:39
    비행기값은 개인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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